[인천] 제27회 인천 항구 연극축제 (09.4.4~4.26)

이번에는 연극 축제를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저는 우연찮게 와이프가 표가 생겨 다녀왔는데, 홍보부족인지 이런 축제를 한다는 것을 가서 알았습니다. 서울이야 대학로든 어디든 쉽게 연극 같은 것을 접할 수 있으나 인천에는 저의 무관심인지는 몰라도 접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

 

어쨋거나 지난 4월 4일 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 "제27회 인천 항구 연극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 저녁 자유공원 야외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일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과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 에서 열립니다.

 

한국 근대연극의 시발지인 인천에서 지역성을 부각시키고 인천 근대 개항장 문화를 연극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연극팬들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극단 엘칸토, 흐름새, 은행목의 초청공연과 극단 피어나, 한무대, 십년후, 놀이&축제,산만의 경선작품이 올려진답니다. 경선작품에 참여하는 극단은 인천에 소재한 극단으로 제한하고 참가작품도 초연으로 제한을 하여 연극제의 질을 보다 높였다고 합니다!

 

경선작품들의 시상은 4월 26일 단체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개인부문 연출상, 무대미술상, 희곡상, 남녀최우수연기상, 남녀우수연기상으로 나눠 시상한다네요.

 

더불어 4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수봉문화회관 전시관에서 근대 개항기의 사진전시 및 인천연극 사진전이 열린다네요!

 

그럼 아래에 공연 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 초청공연 (평일 : 7시30분, 토요일 4시/7시30분, 일요일 4시)

• 4월 8~9일 : 병사와 수녀 (찰스쇼 작 / 봉두개 연출) 극단 : 엘칸토, 공연 :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 4월 28일 ~ 5월 2일 : 칼이수마 (김태린 작 / 신용우 연출) 극단 : 흐름새, 공연 :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 4월 29일~ 30일 : 뛰는놈 위에 나는놈 (로벨또마 작 / 이기석 연출) 극단 : 은행목, 공연 : 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경선작품 (평일 : 7시30분, 토요일 4시/7시30분, 일요일 4시) -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 4월 11~12일 : 귀가(歸家) (김문광 작, 이원석 연출) 극단 피어나
• 4월 15~16일 : 아버지의달 (이산 작, 최종욱 각색/연출) 극단 한무대
• 4월 18~18일 : 나비, 날아가다 (고동희 작, 송용일 연출) 극단 십년후
• 4월 22~23일 : 소설가 구보씨의 자전거 (장한성 작, 진정하 연출) 극단 놀이&축제
• 4월 25~26일 : 시간의 저편 (이재상 작/연출) 극단 산만

 

 

 

 

관람료는 일반 12,000원 입니다. 저는 귀가(歸家)를 토요일 7시 30분 공연을 봤는데, 처음에는 160석 정도 되는 좌석을 다 채우려나 했는데 다 차더군요.  그리고 공연을 기다리며 예쁜 손글씨 체험을 할 수있는 작은 코너도 있더군요. 차량주차안내판 등을 만들어 주는 듯 했습니다.

 

 

수봉문화회원 뒤는 수봉공원이라 축제기간 동안 조금 일찍 가셔서 수봉공원에서 꽃구경도 하시고 내려와 연극 한편 보시면서 주말을 즐겁게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수봉공원을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서 근처 배다리길에 잠깐 갔다가 다시 와서 공연을 보고서 공연 후에는 화평동에서 냉면 먹고 왔습니다!!

 

 

 자, 온갖색깔의 꽃도 피어나고 봄은 깊어만 가고~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주는 좋은 연극 한 편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