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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줄포만 갯벌 습지보호지역

그남자@노을 2009. 6. 25. 15:18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전북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부안 줄포만의 갯벌이 2006년 12월 15일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되었다. 당시 습지보전관리사업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갯벌탐방로, 갯벌 전망대, 갯벌생태교육관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지정고시 후 3년 째인 지금 방문하니 횡~하더라는...

 

 

줄포만 갯벌 습지보호지역에는 황조롱이를 비롯한 50종의 바다새와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칠게, 맛조개 등 생물 다양성이 매우 풍부하다고 하더군요. 자료사진 찍으러 다니다 이곳을 발견하여 붉게 펼쳐진 칠면초와 푸른 하늘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지요!!

 

 

해질녘 물 빠진~ 습지보호지역의 모습...  하지만 이곳은 생뚱맞게도 바로 습지 바로 뒷켠에 부안군 환경센터이라는 시설이 있는데, 한마디로 부안군 쓰레기 매립장이다! 대충 언제 생겼는지 정확하지는 않으나 검색 결과 97년 부실공사로 인해 하자보수 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기존 시공회사의 부도로 인해 보증회사를 통해서 1년 4개월간의 하자 보수가 있었다 하니 습지 보호지역 지정보다는 약 10년 앞서서 원래 있던 거였더군요!

 

매립장의 용량이 17만톤인데, 7년간 사용이 가능하니 사용연한은 지난 듯 싶군요! 침출수는 활성오니법으로 한다는데~

 

 

순천만에서도 칠면초가 유명하죠. 갯벌을 붉게물들이는 칠면초.. 함초와의 차이는 뭘까요? 자료 사진 하나 올려볼께요. 위 사진은 칠면초의 사진이고 아래의 사진은 함초의 사진이랍니다.

 

 

잎 모양에서 차이가 있죠? ^^;;

 

줄포만 갯벌 습지보호지역 바로 뒤에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들' 촬영장과 함께 부안 자연생태식물원(부안자연생태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니 연계해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일몰시간이다 보니 부안 자연생태식물원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아, 돈 걱정 없이~ 매일같이 여행하고 사진찍고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그냥 작은 바람입니다.  (큰 바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