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모니터] AlphaScan 코치 P241DHS 버건디와인
이 모니터를 언제 샀던가, 하여간 사고난 후 한 이틀 쓰다가 방출해버릴까 고민하던 녀석이다. 하지만 듀얼모니터를 쓰느라 이 녀석은 세컨이라 그냥 쓰는데 메인으로 쓰는 삼성 SyncMaster 2494HM과 매일 비교가 되어 정이 안간다는... ㅎㅎ
리뷰 같지도 않은 리뷰지만 성능 같은 것은 언급 안하고 그냥 사용하면서 느낀 것들 끄적여볼까 한다.
개봉기 부터 올려야 하나 쓰던 물건이라 먼지가 좀 앉아있다. 나름 닦는다고 닦았는데... 그리고 언제 생긴지 모르는 저 액정의 기스 하나.. ㅎㅎ
버거디와인이라는 이름을 붙여놨는데, 버거디와인이라는 이름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은 모니터 아래 저 붉은 부분이 전부다!
모니터 오른쪽 아래에 차례로 메뉴버튼, 상하이동 버튼, 선택버튼, 전원버튼 순서로 버튼이 총 5개가 있다. 이 모니터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스피커 내장형이다. 하지만 모니터 자체에서 볼륨 조절하기가 참 귀찮다! 다른 기종들은 보통 메뉴 버튼을 누르지 않고 상하이동 버튼을 누르면 볼륨조절이 되는 반면 이 녀석은 일단 메뉴버튼 누르고 오디오 항목을 찾아서 선택한 다음 음량조절을 선택한 후 상하이동 버튼으로 볼륨을 조절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뭐, 메뉴 버튼이야 중소기업 제품이라 저 정도면 애교로 봐줄 수도 있지만... 볼륨 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그래서 안쓴다!!
모니터를 지탱하는 스탠드다. 처음에 구입하면 저 받침대가 따로 있어 사용자가 직접 끼워야 한다. 어찌 좀 허접한 느낌이 든다. 아래 사진이 그 모니터쪽의 연결 부위이다. 솔직히 좀 약하다. 뭐 모니터 화면을 이리저리 흔들일은 없겠지만 약한 건 사실..
모니터 뒷면 각종 입력단자들... DVI-D와 HDMI, D-Sub, 오디오 입력단자다. 뭐, 이런거야 다나와 혹은 제품회사 사이트에도 멋지게 잘 나와있더만.. 기본적인 사항들이라 다 고만고만하다.
자, 스피커는 모니터 뒷편 상단에 2개가 달려있다. 3W 짜리 2개가 달려있는데, 나는 뽑기를 잘못한 건지 이 스피커가 참 정이 안간다. 어느 특정 음에서 늘 스피커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데, 싸구려탱이 스피커라 그런가 보다. 그래서 메인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를 쓴다는...
제일 문제 중에 하나다. 제작사측에서는 16:9 24인치 모델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 크기를 재어보면 23.6인치다. 센티로 하면 60cm인데, 다른 회사들의 24인치는 61센티라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는.. 물론 구입당시 내가 그런 정보가 없어서 그랬지만, 지금 누군가가 모니터 추천 좀 해달라고 하면 절대 추천하지 않겠다는... 옆에 삼성모니터와 나란히 두고 보면 똑같은 24인치로 알고 샀는데 두 모니터의 화면 높이가 각각 틀리다는...
이렇게 나란히 두고 쓰는데 왼쪽 모니터가 삼성이고 오른쪽 것이 알파스캔꺼다. 같은 24인치인데 알파스캔은 1cm를 어디다 날려먹었는지 모르겠다.
언젠가 다나와에 제작사측에서 어찌저찌 계산을 해서 답변을 올려놨던데 자기네들 것이 24인치가 맞다던데~ 그래도 나는 1cm를 도둑맞은 느낌!!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녀석은 어찌그리 스탠드 높이 조절도 안되는 것이 바닥에 딱 달라 붙어있는지, 이 모니터와 나의 시선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모니터를 뒤로 제끼던지, 책상을 높이던지, 의자를 낮추던지 해야한다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책 받쳐놓고 쓴다!! 바닥에서 모니터 하단까지의 높이가 5cm라는.... 그래서 모니터 색상이 제대로 안보일 때가 있다.
신품이 30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이정도면 싸겠지만 이왕 만드는 김에 저런 것들도 좀 세심하게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더욱 좋은 물건이었을텐데... 하지만 그냥~저냥 편하게 게임하고~ 인터넷 하고~ 영화보기엔 가격대비 만족이라는.....
구입할 때 도둑맞은 1CM와 스탠드 문제~ 그것만 참고 하고 구입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