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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부안 변산반도 - 휴리조트

그남자@노을 2009. 7. 7. 16:32

요즘 펜션이 워낙 많아서 어디 여행을 가려고 하면 숙박지 잡느라 몇일을 검색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다고 고르기도 쉽지 않다. 일단 모든 조건을 다 빼고 나면 쉽겠지만, 숙박지 주변환경을 중요시 하는 내게는~ 더욱 어렵다는게지! 게다가 마눌님께서 좋아하시는 스파도 있어야 하고... 뭐 그런..

 

뚜렷하게 펜션의 이용 목적이 있으면 고르기야 쉽겠지. 작년 전북지역으로의 출사여행이 있었는데 그 당시 변산반도쪽에 숙소를 섭외하다 알게된 곳이다. 작년에 이용을 하려했으나 그 당시 어디 드라마 촬영팀이 대거~ 예약을 하여 빈방이 없었던지라 올해 다시 변산반도로 여행을 떠나 이번에는 휴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게 됐다!

 

 

 

휴리조트의 로비와 주차장의 모습이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깔끔하다. 리조트라는 이름이 조금은 어색하다는... 여기엔 부대시설로 레스토랑, 노래방, 세미나실, 편의점, 바베큐장 등이 갖춰져 있다. 우리가 방문했던 6월 중순 당시 데크를 바다쪽으로 확장 중이었고, 리조트에서 바로 앞에 상록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드는 중이었다.

 

 

우리가 숙박했던 방은 원룸콘도형인 A306호...  휴리조트에 원룸콘도형은 이 방 하나 밖에 없다. 커플을 위한 방은 원룸펜션형도 있고 원룸커풀형, 원룸온돌형도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방 호수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편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심사숙고 끝에 숙소를 골라서~ 막상 직접 가보면 홈페이지 사진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일단 나의 사진 실력은 그렇다 치고~ 기본 적인 것이 틀리다는.... (휴리조트 홈페이지의 원룸콘도형 사진보기)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서 보면~ 여행 재미에 빠져 홈페이지에서 봤던 그 화려했던 사진은 내 머리속에서 이미 사라져 있다는...

(이 글을 쓰는 지금 비교를 해봐서 기억이 났다는...!!)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침대에서 앞에 발코니도 있고 그 너머 상록해수욕장이 보인다.

 

 

침대 모습이다. 침대 매트리스의 편안함은 그냥 보통수준... 홈페이지에서 보던 예쁜 쿠션 따윈 잊어버리자!! 협탁 스탠드 따위도 잊자!! 그냥 덩그러니 침대가 전부이니 말이다!!

 

 

침대 아래로 있는 TV와 식탁이 보인다. 식탁 위의 그림이 삐뚤하게 걸려있다는....

 

 

싱크대와 냉장고... 전기렌지로 조리를 할 수 있다. 2인용 방이라~ 그릇들은 딱 그만큼만 있다는... 저기 소화기가 있어야할 자리에 소화기는 없어요. 하지만 천정에 자동확산 소화기가 달려있네요!

 

 

욕실은 딱 기본만 갖추고 있다. 나는 커다란 욕조가 있는 숙소가 좋던데~ ㅎㅎ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내부 모습이다.

 

 

바닷가쪽에서 숙소를 바라본 모습이다. 각 숙소의 발코니는 저렇게 생겼다.

 

 

숙소 발코니에서 바라본 외부 전경... 일단 숙소의 편의나 이런 걸 떠나서 주변 경관은 마음에 들었다. 저 멀리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이 보인다.

해양수련원의 솔섬 일몰이 멋지다! 우리도 그 곳으로 일몰 촬영하러 다녀왔다.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바라본 휴리조트 모습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 야경은 별 볼 것이 없다. 밤에는 역시 대도시보다는 많이 보이는 별을 봐야지...!!

 

 

한창 공사중인 숙소 앞 데크와 바닷가로 가는 계단...

 

 

 

변산반도 휴리조트에서는 일단 바베큐장 이용이 편해서 좋다. 이용료는 15000원.. 객실 내부에서 고기를 구워먹지 못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으려면 바베큐장을 이용해야한다. 바베큐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이용할만하다는...

 

숙소에 대한 시설은 원룸콘도형만 이용해봐서~ 잘 모르겠다만 홈페이지의 사진은 어디까지나~ 숙소를 예쁘게 꾸며서 코디 후 찍은 사진이라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보인다. 굳이 한마디 한다면 그런 것은 기대를 말자는...!!

 

요금에 대한 부분은 비수기에는 이용할만하다. 가격도 준수한 수준이나 성수기요금이 아주 끝내준다. 그 비싸다던 남이섬 정관루도 30평 12인실 성수기 요금이 29만원인데, 휴리조트는 8인실(최대10명) 기준 성수기 48만원이다. 1인당 6만원... ㄷㄷㄷ 리조트라 그런가 봅니다!

 

나같이 가난한 사람은 비수기 평일에나 이용을 해야겠다는.... (개인적으로 변산쪽이 대체적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는..)

저희는 일요일 오후 체크인 해서 비수기 평일 요금 5만원에 이용하고 왔답니다.

 

 

가족단위 여행객은 이용하시면 바비큐장이나 노래방 시설 등이 있어서 편하실겁니다. 커플은 좀 더 예쁘고 아기자기한 펜션을 찾아 좀더 발품을 파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편의시설이 좋으며 주변경관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데크 공사도 끝난 지금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도 생겼고 해서 한층더 리조트다운 휴리조트가 되었을 것 같다.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네비게이션  검색 : 상록해수욕장으로 검색 > 해수욕장에서 궁항 쪽으로 400미터
  • 버스
    - 격포 터미널에서 휴리조트 픽업 이용 (사전 숙소 예약에 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