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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신라 - 고기카페 삼겹살카페 연수맛집 대동월드맛집 인천맛집 고기맛집

그남자@노을 2013. 1. 20. 17:34

 

 

오늘은 고기집 하나 소개 할까 합니다.

인천에서 놀면 주로 부평 아니면 구월동이죠. 그리고 몇몇 먹거리타운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오늘은 연수동 맛집 혹은 대동월드 맛집으로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연수동이 거의 아파트 단지라 대동월드 인근으로 해서 쭈욱 맛집들이 많습니다. 대동월드 부터 롯데마트 넘어까지 이어지는 맛있는 집들이 쭈욱~ 펼쳐져 있죠.

 

오늘 가볼 집은 대동월드 인근 샘말공원 뒷쪽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카페도 그냥 카페가 아닌 고기카페!! 요즘은 카페풍의 식당들이 유행인가 봅니다. 일단 위치부터 알고 가죠!! 아래 지도 참조 하세요!

 

 

 

 

 

 

낮에 고기집을 잘 안가봐서 이번에도 밤에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목사님이 삼겹살 쏘신다고 하셔서 좋다고 따라 갔더니만, 고기에 음료만 시키시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고기엔 술은 당연하다 생각했지면, 요즘엔 술 없이 고기 잘 먹습니다! 이번에도 술은 생략하고 고기만 먹기로 하고 찾아간 카페 신라.. 매장 앞에서 보니 삼겹살이 있는 카페랍니다.

 

매장 외부는 고기집 같아 보이진 않아요. 외부 사인에 삼겹살이라는 단어와 저 펄럭거리는 메뉴들만 아니면 고기집이라고 누가 상상을 할수 있을까요!!

 

 

냉큼 내부로 들어와 자리 안내를 받고 앉으니 메뉴판을 내어줍니다. 하지만 이미 밖에서 메뉴판을 보고 들어왔단~

바로 소고기모듬을 1인분 주문했습니다. 고기만... (술이 땡기긴 하지만 집 앞에서 아니면 거의 안마셔서..)

 

소고기 모듬은 1인분 (450g) 28,000원...!!

구성은 생등심, 차돌박이, 갈비살 요렇게 3가지가 섞여있어요.

 

양파절임에 소금과 매콤한 양념 소스가 나오고 사진엔 좀 짤렸는데 쌈무와 상추와 몇가지 야채로 만든 겉절이가 나와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물과 물수건까지~

 

어떤 고기집은 꼭 물수건을 갖다달라해야 줘요. 그거 주인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거 얼마나 한다고...

손님 입장에서는 고기 먹기 전에 꼭 손을 닦아야 하거늘... 그래야 쌈을 싸먹죠~ 츄릅~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들, 양이 적은 것 같지만 다 먹고 필요하면 리필해줍니다. 요건 참고하세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요즘 야채값이 비싸다고... 그래도 매일 매일 농산물시장으로 직접 가셔서 야채를 사오신다네요.

 

 

 

잠시 후에 요로코롬 숙주나물을 큰 불판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숙주를 쓰윽쓰윽 볶아주셔요.

콩나물 숙주 좋아하는 저로서는 딱 입맛에 맞았단..!!

 

해물찜이나 아구찜 이런 것 먹을 때도 메인보다는 콩나물이 더 맛있더라구요.

 

저 숙주 나물과 함께 고기를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주시더군요. 처음 찾은 손님들께는 하나 하나 설명을 해주시는 친절함~

 

 

숙주가 적당껏 익으면 메인메뉴들이 들어옵니다. 앗, 포스팅 하다 보니 고기접시를 못찍었네요!!

큰 돌판에 한켠엔 김치, 한켠엔 버섯, 떡, 소세지를 올려주십니다.

그리고 된장찌개와 양파 안에 계란을 하나 탁 깨어서 떨궈주시네요. 계란 위에는 치즈가 송송~

 

그리고 중간 자리엔 고기를 위한 배려~ ㅎㅎ

이렇게 세팅하고 보니 큰 불판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자, 이제 고기가 왔습니다. 차돌박이는 벌써 다 익었고, 등심과 갈비살도 하나 하나 올려집니다.

등심은 어디 호텔에 들어가는 고기라고 자신있게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어디 호텔인지 궁금해진단...

 

 

요로코롬 큰 불판에서 맛있게 구워먹는답니다. 고기에 숙주에 김치에 계란에~ 소세지와 떡, 새우 등등~

다양하게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근데 굽는 내내 타지도 않고 그래서 육즙도 그대로 남아있고, 일반 고기집의 불판과는 뭔가 다른 포스가 느껴집니다.

저는 고기집에서 김치 구워먹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데서는 늘 김치 태워먹고 그러는데, 여긴 아무리 올려놔도 타지는 않더라구요.

 

(나중에 다 먹고 나가다 보니 밖에 설명이 있데요. 뭔 곱돌 어쩌고 저쩌고... 그 불판의 특성이라고 하네요.)

 

 

짠~ 다 굽고 열심히 먹는 중입니다.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나와요. 소주 한잔 할때 딱인데.. 한잔이 아쉽더라구요. 흐흑...

 

 

자, 고기를 요로코롬 입맛에 따라서 소금양념에 찍어먹거나, 매콤소스에 찍어서 불판에 구운 숙주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모듬 하나 시켜서 둘이서 알차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식사 메뉴로 묵사발, 물냉/비냉, 볶음밥, 치즈볶음밥 등이 있었구요.. 저희는 배불러서 식사는 생략!!

왜냐면 다음 번에 돼지고기 먹으러 한번 더 찾을 예정이라~

 

 

고기 먹고 나오면서 매장 내부 한 컷~ 테이블 마다 칸막이가 있어 좀 편한 것 같아요.

어떤 고기집은 정말 사람 많을 때는 등맞대고 먹어야 했는데~

 

삼겹살이 있는 카페... 카페 신라...

저 사진을 보니 마치 앞에서 고기 구우면서 책 펼쳐놓고 있어도 웬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분위기나 직원들의 친절함, 가격면에서 두루두루 참 착한 가게 같습니다.

이제 당분간 고기는 구월동 말고 연수동으로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로드뷰로 찾아봤는데, 아직 업뎃이 안됐더군요. 이전 가게의 모습이... 요즘 로드뷰 업뎃 속도가 영 저질이예요...

 

이상 삽겹살이 있는 카페 "카페신라" 후기였슴돠!!

 

아, 외부에 체인점 문의 적혀있는 것을 보니 체인점 같은데, 다른 곳에도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군요. 집 앞에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흐흐흐...

 

 

 

[ 폐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