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의 컴퓨터 케이스였던 풍II를 처분하고 새로 잘만 케이스로 장만을 했다. 상자를 받아본 순간 딱 에어컨 실외기가 생각나더라는...
택배 기사님께서도 끙끙대며 들고 올라오는 모습에... 심상치 않은 놈이라 생각은 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할 것은 케이스가 아닌 컴퓨터 내부 온도 관리를 위한 팬컨트롤러에 대한 이야기다!
케이스는 곧 올릴 예정이니...
그 동안 팬컨트롤러도 잘만 ZM-MFC1을 풍II에 달아서 사용했다. 6채널 다이얼식이긴 했는데 그다지 뽀대는 안났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이번에 컴퓨터 케이스를 바꾸며 구입한 것이 COOLERTEC Touch-2000 멀티컨트롤러 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터치형의 4개의 팬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이전의 다이얼식과는 달리 설정 온도에 다다르면 알람이 울리게 설정도 가능하고 터치로 CPU 팬을 RPM 단위로 조정이 가능하다.
장착하는 과정에서 나의 케이스는 5.25 베이가 4개가 있는데 COOLERTEC Touch-2000는 2개의 베이를 차지한다. 잘만 GS1000 케이스는 5.25 베이 사이에 각각 가로바가 있어서 결국 케이스의 5.25 가로바 1개를 잘라내어야 장착이 가능했다.
위 사진은 장착된 모습이다. 꺼져 있으니 그닥 뽀대가 안난다.
자, 이제 전원을 넣고 켜진 모습이다. 4개의 팬의 속도와 온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USB포트 2개와 헤드셋과 마이크를 꽂을 수 있는 단자가 있다. 하지만 나의 케이스 상단에 따로 지원하고 있어서 연결할 필요가 없어 USB만 연결을 했다. 그리고 e-SATA 단자도 1개 있다. 전면 패널은 블랙 알루미늄이다. 그래서 케이스와 더 잘어울리는 듯...
단점이 있다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본체를 책상 및에 두고 쓰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보면 잘 안보인다. 최소한 45도 각도는 되어야 보이기 시작한다는...
컨트롤 성능도 괜찮고 사용법도 어렵지 않고 자신의 컴퓨터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조금 더 조용한 PC를 원한다면... 내부 온도를 조절해보고 싶으면..
한번쯤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단, 색상이 검정색 밖에 없어서 자신의 케이스와 조화를 생각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가독성이야 어차피 어쩌다 한번 쳐다보는 것이니.... 그리고 웬만하면 저 컨트롤 잘 안건드리게 되니... 별 불편함은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케이스를 책상 위로 올렸는데, 케이스가 워낙 크다보니... 그리고 팬 소리도 보다 가까워지니 크게 들리고~ 그래서 다시 책상 밑에 내렸다.
그랬더니 아주 조~~용 하다!!
여러모로 사용하는 데 불편은 없다. LCD 창에 불이 들어왔을 때 울긋불긋 해서 PC도 뭔가 있어보이고~ ㅎㅎ
아, 이번에 잘만에서 1베이 짜리 ZM-MFC3가 나온다. 마치 카오디오를 연상하는 듯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COOLERTEC Touch-2000 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COOLERTEC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팬컨트롤러는 3가지다. 2베이짜리 COOLERTEC Touch-2000와 역시 2베이짜리이나 LCD의 내용표시 디자인이 약간 다른 COOLERTEC V-12와 1베이짜리 COOLERTEC Touch-1000 이 있다.
선택은 각자의 취향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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