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외할아버지댁이 당진이라 결혼 후 당진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평일에 다녀올 일이 있어 다녀오게 되었다.
장인,장모님과 마눌님과 함께 넷이서 가는데, 매번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화성휴게소에서 우동이나 칼국수를 먹었는데, 휴게소 음식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 탓에 이번에는 인천에서 1시간 거리인 당진까지 후딱 가서 현지에서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당진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성구미에 있는 주희네 칼국수!!
평일 저녁시간이라 식당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차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창 밖으로는 성구미포구 서해바다가 펼쳐진다.
비자락 칼국수와 들깨수제비, 해물파전을 시켜놓고 해변쪽에 있는 야외테이블로 나가봤다.
야외 테이블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크레인이 달린 바지선도 보이고~ 조금은 어수선한 바다위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면 방파제와 함께 빨간등대가 보인다. 그리고 방파제에는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보인다.
자, 메뉴를 살펴보자! 주메뉴는 바지락 칼국수다!! 당진에서 우리나라 바지락의 절반 이상이 생산된다 한다. 바로 옆에 한진포구에서는 매년 바지락 축제도 열린다. 칼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해물파전을 시켜서 먼저 뱃속을 달래주자!! 싱싱한 해물이 들어간 파전의 맛도 일품이다.
봄철에는 조개샤브샤브도 판다. 조개 샤브샤브는 안먹어봐서... 어떤 맛일지??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얼큰이 칼국수도 있고 콩국수와 특주라는 술도 판다! 특주는 탁주같은 그런 술 같은데... 운전을 해야하는 관계로 못먹어봐서 아쉬웠다!! 가격은 육천냥!!
부산 동래파전 만큼 두껍지는 않지만 맛은 좋다!! 꼭 해물파전 하나 시켜서 맛있는 파전을 먹으면서 칼국수를 기다리자!!
짜잔! 칼국수가 나왔다. 정말 싱싱한 바지락과 감자도 들었다. 언제였던가.. 어디에 가서 바지락을 먹었는데 그렇게 싱싱할 수가 없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그 싱싱한 바지락의 맛을 여기 주희네칼국수에서 다시 맛을 보게될 줄이야!!!
바지락 하나는 정말 끝내줬다!! 물론 칼국수면도 맛있고 국물맛도 일품이었다!!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반찬은 별꺼 없다. 열무김치와 함께 배추김치다. 배추김치는 담근지 조금 됐는지 그냥 그랬고 열무김치는 맛있게 먹었다는..
그리고 칼국수에 넣어먹는 고추다대기!! 칼국수에 꼭 넣어먹자. 칼칼한 국물맛이 더욱더 일품이 된다는...!!
마눌님께서 시키신 들깨수제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와는 또 다른 느낌의 들깨수제비! 여럿 간다면 들깨수제비도 한그릇 먹어보자.
파전으로 워밍업을 하고 칼국수로 본격적으로 배를 채우고, 고소한 들깨수제비로 마무리!!!
주희네 칼국수 2층에는 카페주희가 있다. 생맥주와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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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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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41-35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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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안고속도로 송악IC 나와 송산/석문방조제 방면 > 끝까지 가서 막다른 삼거리 나오면 우회전 (성구미/석문방조제 방면) > 성구미 삼거리에서 성구미 방면 직진 > 성구미 회타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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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집은 주희네칼국수 밖에 없어서 찾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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