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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요리조리 맛집여행 - 익산 한일식당 (소갈비전골,육회비빔밥)


지난 4월 3일 월차를 내고 전라도로 길을 나섰답니다. 일단 행선지는 전라도로 정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도중에 있는 TV에 소개되었던 맛집 몇군데를 파악하고 출발!!

 

 이른 아침 주유를 하고 출근길로 가득한 도로를 메운 자동차를 헤치고 고속도로 입구까지 갔더랬지요. 출근길 고속도로 입구라 막히는 것은 당연~ 출발부터 꽉막힌 도로에 들어서 잠시 정체 중...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저희 차가 앞으로 밀리더이다. 내려서 보니 3중 추돌 사고였고 저희차는 제일 앞 차~, 저희 뒷차와 그 뒷차가 추돌이 난 건데 그 추돌에 밀려 중간 차가 저희를 들이박은거죠! 그리하여 부랴 부랴 맨 뒷차가 보험처리를 하고 저희는 맨 뒷차의 보험으로 렌트카를 빌려 출발예정시간 보다 1시간 늦게 출발을 했답니다!!

 

금요일 오전인데 어찌된 게 주말보다 차가 많더군요!! 일단 저희의 목적지는 군산!! 군산 경암동 철길도 가보고 싶었고, 군산 벚꽃예술제에도 가보고 사진을 찍어와야 하니 말입니다. 옆 자리에 리즈양 (와이프)과 뒷자리에 방랑 (픽스투어 카페 매니저)님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군산을 코앞에 두고 들른 곳은 서천휴게소... 점심 때도 됐고 해서 점심을 어디에서 먹을까 하다가 정해진 곳이 전북 익산 황등면 황등리에 위치한 한일식당!!

 

 

▣ 한일식당 (갈비전골, 황등육회 비빔밥)

 

 

한일식당... 2월인가 M본부에 소개되었던 곳으로 메모를 해두었는데, M본부 이외에도 여러 방송사에 소개된 적이 있더군요.

일단 똑똑한 파인XXX브 네비게이션으로 한일식당 전화번호 검색으로 찾아가게 됐는데, 이 네비양께서 황등식당에 내려다 보이는 뒷골목으로 안내하더군요. 하지만 황등식당은 황등우체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식당을 찾아 도로 갓길에 개구리 주차를 하고 (식당에서 개구리 주차를 하라고 한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섰지요.

 

 

한일 식당 내부 모습이예요. 저희가 식당에 들어간 시간이 딱 12시 5분이었으니 금요일 점심시간이었죠. 사진에 보이는 공중전화 안 쪽으로 방이 따로 있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홀의 테이블은 가득 채웠지요. 물론 방에도 저희가 자리 잡고 나서 얼마 후 빈 테이블이 없었답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고 일단 한우갈비전골 (2인분 - 최소 2인분 판매) 1개와 특한우육회비빔밥 1개를 시켰습니다!


그럼 여기서 메뉴와 가격을 한번 살펴볼까요?


  • 한우갈비전골 (2인기준) ----- \32,000
  • 한우육회 비빔밥 ------------ \  7,000
  • 특한우육회 비빔밥 ---------- \10,000
  • 육회 (250g) --------------- \30,000
  • 공기밥 -------------------- \  1,000

 

간단히 위의 것만 취급합니다. 한우육회비빔밥과 특한우육회비빔밥의 차이는 비빔밥의 양입니다.

 

 

방안 시계 밑에 비빔밥의 유래와 갈비전골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을 해놨더군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니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 비빔밥의 유래
    지방마다 각각 조금씩 다른 설이 있고 그 중 몇몇 설은 일치한다. 
    흉년이 들면 먹거리가 부족해서 적은 양의 밥을 푸성귀며 겉저리 등등에 된장을 넣고 비벼서 끼니를 떼우던 것이 비빔밥의 유래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조금 부유층에 속하는 민생들은 양념을 가미해서 집안에 손님들이 모일 경우 밥을 즉석에서 비벼 접대했다는 설이 있다.  특히 이북 해주가 비빔밥이 유명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경상도 진주와 전라도 남원 전주지방을 꼽는다. 우리 한일 식당에서도 선인들의 얼을 이어받고 더 나아가서 지금 이 시대의 손님 입맛에 딱 맞는 옛것과 지금의 것, 즉 퓨전식 비빔밥을 부뚜막 위의 함지박에서 정성껏 비여 밥상위에 올려드린다. 황등식 비빔밥

 

  • 갈비전골
    전골의 유래는 몇몇가지(야채전골,해물전골 등) 있지만 소갈비 전골은 문헌에도 찾기 어렵다.
    우리 한일 식당의 황토우 전골은 할머님(김복례 여사) 유년시절 어머님께서 1년에 한 두번 쇠고기 전골 아닌 전골을 만들어 드시던 기억을 더듬어서 출가후 생계차원에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시어 식단에 올렸던 것이 오늘의 한일식당에서 맛 볼수 있는 익산 황토우 갈비 전골입니다.

라고 위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시킨 음식 중 가장 기대가 컸던 한우갈비전골이 나왔습니다! 고기 마니아이신 리즈양~ 침 넘어갑니다!!

내용물을 살펴보자면 갈비에, 당면, 파, 계란지단, 버섯, 당근, 고추 정도...?

 

 

밑반찬은 8가지 정도 나왔는데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저희에게 중요했던 건 오직 메인메뉴!!!

 

 

갈비전골을 개인접시에 담은 거예요. 메뉴 이름대로 갈비를 넣고 끓인 전골입니다. 미식가 리즈양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데, 국물이 조금 느끼하다...??"

 

 

이어서 나온 특한우육회 비빔밥 입니다. 일단 평범한 비빔밥 위에 육회가 올려져 있다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모르겠고, 비빔밥 옆에 있는 맑은 선지국은 선지가 탱탱한게 저는 맛있었어요. 비빔밥은 리즈양께서도 그랬고, 저도 그냥 보통이었어요.

 

만약에 가신다면 저희가 시켰던 것 처럼 갈비전골에 중점을 드시고 비빔밥은 맛만 보는 정도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한일식당을 찾은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좀 느렸어요. 저희 옆테이블은 거의 30분만에 비빔밥이 나오더군요? 물론 주문착오라던지 그런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비빔밥을 시켜먹는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비빔밥 나오는데 30분이 걸린다면 느린거겠죠?

 

일단 개인적으로는 주고 싶은 점수는 ★★★★☆ 입니다. (맛 ★★★★☆ 서비스 ★★★★☆)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여러분께서도 근처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찾아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익산 한일식당을 찾아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네비게이션에 "익산 황등 우체국" 검색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이 식당 바로 앞에서 찍은 황등 우체국의 모습입니다. 혹은 아래 명함대로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1015"를 검색하시거나 전화번호 "063-856-4471"로 검색하시면 되구요.

 

추가로 도로 설명을 드리자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나와 고봉교차로에서 27번 국도 익산방면으로 가시다가 서수교차로에서 황등방면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철길 고가 넘어 우회전 하시어 180미터 지점에 황등우체국이 있고 맞은편이 한일식당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