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정남진 장흥 봄맞이 할미꽃 나들이 (2009.03.28~31)

전남 장흥군 회진면 한재공원의 능선 약 10만㎡에 걸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자생 할미꽃이 지난 3월 초순부터 봉긋 봉긋 일어서기 시작하더니 3월

서울의 정동쪽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정동진이다. 그럼 서울의 정남쪽은 어디일까? 전라남도 장흥이 정남진이다. 정남진 장흥에서는 할미꽃 축제가 열린다.

할미꽃엔 애절한 전설이 얽혀 있다.

아주 먼 옛날 어느 산골마을에 어린 두 손녀만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할머니가 있었다. 손녀들은 자라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언니는 얼굴이 예쁜 덕에 이웃마을 부잣집으로, 동생은 아주 먼 곳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가까이 사는 큰 손녀는 할머니를 늘 구박하고 소홀히 대했다. 할머니는 마음씨 착한 작은 손녀가 그리워 해짧은 겨울길을 나섰지만 손녀가 사는 마을이 가물가물 내려다보이는 고갯마루에서 허기와 추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작은 손녀는 자기집 뒷동산 양지 바른 곳에 할머니를 고이 묻었는데, 이듬해 봄 무덤가에 이름 모를 풀 한포기가 나와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처럼 땅을 딛고 진홍빛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이상 장흥군청 홈페이지 발췌)

 

장흥군 회진면에 소재한 한재공원의 능선에는 약 10만㎡에 걸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한창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는 할미꽃은 3월 하순 부터4월 말까지가 절정이라고 보면 된다. 푸른 잔디밭에 어우러진 보라빛의 할미꽃이 어우러져 축제가 열리게 된다.

올해 축제는 오는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리게 되며 주요행사로는 할미꽃관람, 야생화전시/판매, 천연염색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 행사 개요
  ○ 기    간 : 2009년 3월 28일~ 3월 31일 (4일간)
  ○ 장    소 : 장흥군 회진면 한재공원
  ○ 주최/주관 : 장흥군 / 야생화 사랑 모임
  ○ 후    원 : 회진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
  ○ 주요 운영프로그램
    ∙ 상시 프로그램 : 할미꽃 관람, 야생화 전시∙판매 등
    ∙ 체험 프로그램 : 천연염색, 연 날리기, 투호놀이, 다트게임 등
    ∙ 문예 프로그램 : 어린이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 특별 프로그램 : 문화예술창작프로그램 “ 당신도 예술가”
  ○ 방문객 서비스부스 운영
    ∙ 향토음식점 운영, 차 서비스 (회진 새마을부녀회)
    ∙ 야생화 전시∙판매 (야생화 사랑모임)
    ∙ 기념품 판매 (T-셔츠, 연 등)

 

■  행사 일정
  ○ 3월 28일(토) - 11:30 ~
   ∙ 개 장 식 :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두레패 농악팀 공연)
   ∙ 상시 프로그램 : 할미꽃 관람, 야생화 전시∙판매 등
  ○ 3월 28일(토)~3. 31(일) - 10:00 ~ 17:00
   ∙ 상시 프로그램 : 할미꽃 관람, 야생화 전시∙판매 등(3.28 ~ 3.31)
   ∙ 체험 프로그램 : 천연염색, 연 날리기, 투호놀이, 다트게임 등(3.28~3.29)
   ∙ 문예 프로그램 : 어린이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3.28~3.29)
   ∙ 특별 프로그램 : 문화예술창작프로그램 “ 당신도 예술가”(3.28)

 

장흥의 바로 옆은 전남 보성이다. 이에 보성과 함께 여행을 하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될 것 같다.